무더위를 통과하며,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요즘은 하는 것 없이 조금 분주하다
요즘 아이를 갖기 위해 산부인과를 아내와 자주 방문한다
어제는 베오미에 가서 정자검사를 했다
이전에 가서 처음 정자검사를 했을땐 너무 분위기가 낯설고하여
실패를 했었는데,
병원에 가기전에 이전에 병원에서 처방받았던 비아그라를 한알 먹고 갔는데
비교적 약효가 잘 발휘되어서 어렵지 않게 배출?! 할수있었다
거사를 다 끝내고 미리 안내를 받은데로 TV오른쪽 하단 서랍같은 곳에 정액통을 넣고 벨을 누르고
문을 닫았는데,
간호사가 오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정액통을 넣은 문을 다시 열어봤는데
마치 마술처럼 그 통이 사라져있었다
이게 뭐지...?
이러며 고개를 아래로 숙여보았다
조그만 문을 보니 문 건너편에 다른 방과 연결되어서 간호사분이 그 통을 수거해가신 것!
신기했다 시스템도 그렇고
아무렇지 않게 밀폐된 방을 나와 결제를 하고 내일 모레 결과를 들으러 간다
사무실로 늦게 출근하여 조금 일하다 아내와 사무실 근처 종종 가던 산부인과를 갔다
허름하고 낡은 가구며 분위기 눅눅한 냄새
여름이지만 그 산부인과는 냉방도 약했고 전체적으로 허름하고 낡은 인상을 주는 곳이다
베오미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
아내가 초음파를 한다고 해서 눈치를 미리 채고 나는 밖에 나가 기다렸다
조금 이따 아내가 나를 보고 손짓하기에 다시 진료실로 들어갔다
폐경이 거의 다 됐고, 난자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두분이 오순도순 재밌게 사시는 것도 중요하니,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고
현실을 받아들이시라고 여자 의사는 말했다
좌절, 낙심되진 않았다
그 여자 의사가 신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하나는 확실했다
아내와 내가 아이를 가지려면 올해안에,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쇼부를 봐야한다는 것!
더 이상 그 허름한 산부인과는 가지말고
베오미를 믿어야 했다
송 원장님을 의지하고 믿어야 한다
방법은 있을 것 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거니까
아내와 이런저런 얘길 하며 사무실로 복귀했다
이틀뒤에 베오미에서 내가 검사한 것의 결과를 듣는 것과 동시에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