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다음 날 발이 붓는 이유, 병이 악화된 걸까?
퇴원 후 다리 붓기 상담
최장금님, 아버지가 설사 때문에 6일 입원하셨다가 퇴원했어요. 병원에서는 괜찮았는데 집에 와서 자고 일어나니 양발이 퉁퉁 부었어요. 병원에서 뭔가 잘못된 건 아닐까요?
최장금) 붓기는 몸이 회복을 시작하면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몸을 하나의 도시라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 몸에는 혈액이라는 도로가 있고, 그 도로 위를 호중구라는 면역세포들이 24시간 순찰하고 있습니다. 마치 119 구조대가 평소에는 시내를 돌며 대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설사로 장에 염증이 생기면 몸은 즉시 구조 요청을 보냅니다. 그 구조 요청을 하는 신호가 사이토카인입니다. 쉽게 말하면, "장에 사고가 났습니다. 가까운 구조대는 모두 출동하세요!"라는 119 신고와 같습니다.
그 신호를 받은 혈관은 구조대가 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아주 잠시 문을 열어줍니다. 그러면 면역세포뿐 아니라 물과 영양분, 단백질도 함께 손상된 조직으로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물이 조직 사이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부종입니다.
병원에서는 괜찮았는데 집에 오니 붓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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