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열혈청년 피 끓던 청춘을 생각한다
한여름 밤 잠 못이루고 골목에 나와 서성거리며
이 세상에 내 짝이 어디쯤 있을까 밤하늘 보며 상상하던
욕정의 시간을 소환 한다
모자란 자 가 눈꼴시리게 잘난척을 하든지
흉계를 꾸며 이익을 쫒는 자 가 뻔뻔스럽게 활개를 치든지
아무려면 어떠랴? 내가 잠시 이승을 떠나 있을때
저 세상에서 일어난 일이거늘 생각하면 되는걸ᆢ
어찌하였든 오늘은 기어이 대취하여
나를 만날 것이다
내가 나를 잊고 사는 작금의 시간들이
더러는 치욕스러웠거든
세월의 지루함을 견디는 일 만큼 부질없고
치욕스러울 수 없거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