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때로는 자존심도 힘겹게 쌓아올린 탑도 다 포기하고 어금니 깨물어야할 때도 있다 눈 내리던 깊은 골짜기도 무섭게 자랐던 이름 모를 이파리 넓은 풀도 꺼이꺼이 속울음 삼키며 잊어야 할 때 있다 폭설 내린 숲 속에서 들려오던 나뭇가지 우지끈 꺾이는 소리 아련히 꿈속에서 들으며 비 내리는 늦은 봄 꿩꿩 장끼 나는 소리 들으며 희망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