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다사다난....
독자님들...
온라인카지노에 글 한 편 올리는 것이 왜이리 힘들었던건지.
어쩌면 여기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 모든 감정이 배출될 것을 스스로 알기에...더 조심스러웠던 것도 같습니다.
지난글 이후...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잘 지내듯 아닌듯...그랬어요.
ㆍ수액 3달 데일리 주입하다 중간 스탑.
ㆍ매일 주사채혈...양팔뚝은 이미 피멍투성이. 혈관이 많이 손상됬습니다....
ㆍ신기능 손상은 이미 기정사실. 이대로 살되(?)최악으로만 안 가게 두고 보기로.
ㆍ그 와중에 새 변수 등장. 외사시.안검하수
ㆍ신경안과 아산병원 초진 외래....
ㆍ아산에선 일단 치료여부 없고 소뇌 손상 으로 인한 신경문제로 추측, 일단 후퇴....
ㆍ그 와중에 또 새 변수 등장
ㆍ폐렴...... 응급실 이후 바로 입원
네.... 현재....저희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암병동에 거의 2주간.....벚꽃이 만개하고 남들 한창 그 봄을 즐길때....다시 격리...되어 있습니다.
리노바이러스가 (흔한 감기) 폐렴구균 및 균 감염이 폐를 손상. 가뜩이나 vp 흉강션트라 csf 가 흉강으로 가는데....이 폐가 원활하지 못하고 염증 가속화되니.
결국 흉막삼출...네. 흉수가.....있었고....
2주내내 항생제 들이부으니.....(휴......) 이제 조금 폐는 살만해졌지만.
또 변수....
고혈압이 다시 지속되어.........설마하는 그것은 (혈전) 아니길 바라며......데일리로 각종 초음파 검사하고..........있습니다.
그래도 희소식도 있습니다....
콧줄을...과감히 뗐어요. 도전인 셈이죠.
비위관 없이 섭식 엄청 트라이중이고....
진짜 매일이.....파이팅 bep 를 갱신중.....
저는...여전히....
똥오줌 받아내고 치우고 먹이고 마시게하고
들었다놨다 휠체어 수액폴대 끌고
....뭐 매일 그런...간병 강도 갱신중
간병보다 힘든 건.... 기약이 없을 뿐더러 자꾸 생기는 변수나 불안증폭시키는 정음의 상태변화...입니다.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의 순간에도....평정심을 위해
그나마 애써 인스타에 스토리나 게시물로 정음의 시간을 남기는 중입니다.
온라인카지노는 플랫폼 특성상 손타자 힘들고; 왠지 정성이 더 필요한 그런 곳...(이지만. 전 지금 병실에서 손타자로 핸드폰 붙잡고 눈물 닦아내고 이 글을 의식의 흐름으로 쓰고 앉아있네요)
ㆍ폐렴.........
ㆍ흉막삼출......
ㆍ타조페란-세포탁심-박세린/박트란
ㆍPlt 급감중. 설마 변수 아니겠죠...그럴리 없을거란...박트란이 혈소판에 이팩트 강할 것이고 그게 이제 골수 바닥치게 해도 그 항생제 테이퍼링 하다 이제 멈췄고 오늘밤으로 모든 항생제 엔딩 치니 일단 상승할 일만 남았다는!! 강한 합리적 항생제 일시적 의심....과 한편의 불안과 사투중
ㆍ고혈압 지속...로잘탄 증량...
ㆍ단백뇨 급상...항생제.폐렴구균과 전쟁치르는사 신장 혈류손상 더 과부하됬으니....그럴거란 ...믿음
ㆍ수액 테이퍼링...
ㆍ경구섭식 음수 파이팅중 (하루 평균 1000그램 달성. 지속 mbo 리셋....즉 수시로 먹이고마시고 증말 돌겠지만.....아기키우는 기분으로........)
........
폐렴 잡히니 다른 변수가 불안불안하지만
이제 격리 14일차를 앞두고........
집 가고 싶습니다....
집 가야 더 잘 먹습니다...(더 잘 먹일 수 있는데...)
병 고치러 왔지만 병 얻는 듯한 모순의 공간. 암병동.
제발 신이 계시다면
정음이좀 그만 시험해 주세요............
어찌 제 아들은 두고두고 힘든 길을 매번 지나가게 하십니까....
이미......제 속은.........재가 되어 버렸고....
죽고싶어도 그럴 수 없으니 다만 매일 미친년마냥 웃으며 떠들고 일하고 쉴새없이 몸 움직이며 파이팅중이고 그덕에 살이 훅 빠져서 쇠꼬챙이 됬다고 친정어머니께 매일욕바가지로 먹고 눈치보며 살아도.........
저란 인간 어찌한들
제 새끼 하나 오래........살리려고.....
저 진짜.............진심으로....지독하게 살아내는데.......
(가사 간병 레벨갱신을 어디까지 하게하시려는지......)
치료비 누적 2억은 넘게하지 말아주세요..............;;; 신이시여. 아니당췌 우리가 뭐 병원비로 몇백 몇천 매번 입원했다하면........;)
아무말이 나오는 현재...
정음이는 잘....지냅니다.
나름.......
폐렴 잡고 어서 집갈 수 있는
너의 회복력을 믿으며.
.......이번생...........................
말을 잇지 못하는 매일을 일단 그냥 살아내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백문이 불여일견....
정음이 위해 ..늘 기도 응원은 간절합니다.
고맙습니다...
저희 아들에게도 진짜 봄이 오기를.
사랑해....우리 계속 이렇게 버티는거야
버티는 놈이 이기는거다.
우린 지지 않을거야
이번에도 우리는 이길거야
정음........ 나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