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광고 천재 이제석 님의 또 다른 작품
검프는 오늘... 익숙함과 낯섦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ft. 광고 천재 이제석 님의 또 다른 작품)
집, 학교, 온라인 게임 등에서 거의 매일 우유를 마신다. 서울우유를 예로 들어 보자. 언제 어디서든 그냥 서울우유다. 새로울 것도 낯설 이유도 없다. 그러나! 어느 날 내가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이란 도시에 있다고 가정해 보자. 식료품 가게에서 우유를 고르는 데 냉장고에 서울우유가 보인다면... 느낌이 어떨까? 그때도 그냥 서울우유일까?
별다른 이유나 사연이 없어도 그냥 반가울 거 같다. 왜? 참 익숙한 서울우유지만 참 낯선 동네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즉 낯선 동네에서 마주하게 되는 익숙한 것은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반대로 익숙한 곳에서 접하는 낯선 것 또한 그럴지 모른다. 서울에서 미국 매디슨의 지역 우유 브랜드를 보았다면 그 또한 반갑지 않을까? "나 이 우유 미국 가서 먹어봤잖아..." 하면서 말이다.
위의 안내판은 광고 천재 이제석 님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작품?이다. 선사시대 인류의 모습을 어쩌면 이렇게 심플하면서도 핵심만 압축해서 표현할 수 있을까? 또 한 번 탄성이 절로 나온다. 찌그러진 안내판을 보고 민원이 들어왔다는 후문은 유명한 일화다.
그런데! 그런데! 이 신선하고 기발하며 낯선 안내판이 검프는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40년 전, 검프가 다녔던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 놀이터이자 검프 마음의 고향에 자리 잡고 있다. 광화문 한복판에 있어도,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어도 이렇게 반갑지는 않을 것이다.
검프는 오늘... 익숙함과 낯섦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제석 님의 낯선 안내판이 검프에겐 아주 익숙한 곳에 있었다. 그래서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내 것인 양 늘 보던 것인 양 그렇게 익숙하게 느껴진다. 이곳이 낯선 사람들에게는 이 낯선 안내판이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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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프는 오늘... 광고 천재 이제석 님이 생각납니다: "STOP ISLAND THEFT(섬 절도를 중단하라)"
"뭐가 달라도 다르것쥬~" "이 광고에서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라디오를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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