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날씨! 그 일말의 과정을 되돌아보다

기록적인 폭염

by김재일

조기 은퇴자의 일상 80. 일기예보 변화를 통해 올여름 날씨! 그 일말의 과정을 되돌아보다 (ft. 기록적인 폭염)


#1 여름의 시작은 폭우 걱정이었다

7월 17일경! 여름의 시작은 폭우 걱정이었다. 일기예보는 온통 비 소식뿐이었다. 심지어 폭우 때문에 자연재해 피해를 걱정해야 할 처지였다. 홍수 때문에 침수 사고가 일어나진 않을지, 계곡물이 불어나며 인명 피해가 나진 않을지 그리고 산사태 걱정까지... 온통 비 피해 걱정뿐이었다.


KakaoTalk_20260809_160754198_02.jpg?type=w5807월 17일 일기예보: 지금도 폭우가 쏟아지는데 앞으로 일주일 일기예보가 온통 비 표시뿐이었다. 겁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그때 검프는 믿기 힘든 일기예보를 보며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이거 실화냐? 다음 주 내내 비 소식이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비야 비! 다이어트에 최대 위기다. 매일 저녁 운동을 해야 하는데... 이대로라면 실내 운동으로 대체해야 할 듯. 그동안 신기하게도 거짓말같이, 장마 기간에도 요리조리 비를 잘 피해 매일 운동했는데 다음 주는 쉽지 않을 듯.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기를 기대해 본다. 설마... 일주일 내내 비? 놉!


#2 비? 그게 뭔데? 여름의 중간은 폭염이었다

불과 보름 전 일기 예보가 위와 같았다. 그런데! 단 며칠 만에 온통 비는 온통 해로 돌변했다. 해가 아니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폭염의 연속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기예보가 가능하지? 싶었다. 일주일 내내 구름도 없는 해 표시라니... 그리고 그때 검프는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그땐 한 주 내내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그때 날씨 생각이 간절? 하다. 더워도 너무 덥다. 너무 더워서 저녁 야외 운동을 못할 만큼."


KakaoTalk_20260809_162312917.jpg?type=w5808월 2일 일기예보: 양산이 42.5를 찍고 검프 동네도 39도를 찍을 때 일기예보를 캡처해두지 못한 게 아쉬울 뿐. 그거 찍을 정신도 없을 만큼 폭염의 연속이었다. 결국 야외 운


#3 폭염은 귀차니즘 검프도 변화시켰다

폭염의 연속으로 검프 동네도 최고 39도까지 찍었다. 결국 야외 운동 중단! 실내 운동으로 대체했다. 그리고... 기록적인 폭염은 귀차니즘 검프의 행동마저 변화시키기에 이르렀다.


"카페로 출발하기 전, 온도는 37도를 가리켰다. 1~2시간 후면 최고 38도까지 올라간다고 했다. 집에서 딱 950m만 걸어가면 시원한 카페다. 그러나 무더위에 결코 만만한 길이 아니다. 그늘막 삼아 장우산을 이용하기로 했다. 또!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다. 견딜만했다. 예전부터 양산은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이번 여름 나의 최애 아이템이 되었다. 어딜 가나 장우산부터 챙기게 됐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나를 이렇게 변화시켰다."


KakaoTalk_20260802_173533068.jpg?type=w580올여름 검프의 최애 아이템인 된 양산이다. 어딜 가나 양산부터 챙겼다. 강력한 햇살 공격으로부터 나름 방어를 잘해 주었다.


#4 8월 2일! 여름의 절정은 양산이었다

폭염, 무더위를 말할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대치라는 게 있다. 대략 35도를 넘어가면 위험 신호 내지는 놀라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은 느낌이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40도!를 넘어 최고 42.5도를 찍었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양산에서 말이다. 그날의 기억을 아래와 같이 담았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오늘 경남 양산이 42.5도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내 관측 사상 첫 42도 돌파란다. 와아... 정말 지구가 펄펄 끓는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인듯싶다. 지구온난화 만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예전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들었는데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다. 어릴 적에 들었던, 석유는 앞으로 30년 후면 바닥난다는 거짓말과는 차원이 다르다."


KakaoTalk_20260809_160754198.jpg?type=w5808월 8일 일기예보: 42.5도와 39도를 맛본 사람들이 32도를 보면 어떤 느낌일까? 이 정도쯤이야 가볍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불과 하루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단비


#5 8월 8일! 여름의 끝은 자연의 힘이었다

최고 42.5도를 맛본 사람들에게 35도는, 32도는 어떤 느낌일까? 불과 하루 사이에, 그것도 단비 한 방으로 폭염은 한풀 꺾였다. 이 또한 믿기 힘든 일이었다. 이번 여름은 이런 과정의 연속이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여름의 시작과 끝 모두 자연이 결정한 일들이었다. 그리고 어제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어제까지만 해도 최고 39도를 찍을 만큼 무더위가 극심했다. 그런데 오늘은 기온이 35도 아래로 뚝 떨어졌다. 모처럼 반갑게 내리는 단비를 보았다. 그렇게 견디고 발버둥 쳐도 무더위를 이겨내기 힘들었는데... 결국 비 한 방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기분이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힘이 아닐까? 입추, 말복 같은 말들이 들리기 시작하면 거짓말처럼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경험을 해마다 한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역시 인간은 한낱 미물에 불과한 느낌이다. 어쨌든 다음 주 일기예보를 보니까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다. 32도쯤이야 이제는..."


#6 설마! 마지막 한방이 남아 있을까?

안 된다~ 절대 안 돼~~~ 비가 내려도 좋고 더워도 좋은데 인명 피해가 날 만큼은 안 된다! 검프의 마음입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낱 미물에 불과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음을 새삼 알게 된 여름이었습니다. 결국 여름의 끝에서 마지막 한 방이 남아 있다면, 자연한테 비는 수밖에 없겠죠? 제발 부탁이다~ 아무런 피해 없이 적당히 마무리하게 해줘~~~ 하고 말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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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은퇴자의 일상 79. 검프의 버킷 리스트 달성? 진행 중? : 이것은 그냥 청바지가 아니여! 32 청바지여!

2024년 9월, 검프의 버킷 리스트에 관해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아래 링크된 글이에요. 지금 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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