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은 '실수', 남은 '본성'이라 믿는 뇌

매일 3분의 명상이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하루를 만듭니다.

by김철휘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을 판단할 때와 남을 판단할 때, 완전히 다른 이중 잣대를 적용한다. 남을 판단할 때는 그의 ‘행동’을 기준으로 삼으며, 그 기준은 가혹하기 이를 데 없다. 반면에 자신을 판단할 때는 ‘의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우리가 잘못을 범하더라도, 우리 의도가 훌륭했다면 쉽게 용서한다.

- 존 맥스웰, 리더십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나에게는 변호사가 되고, 타인에게는 심판관이 되는 우리에게


누가 운전이 조금 험하면 눈살을 찌푸립니다.

'저 인간 성격 참 급하네' 라고 하죠.

하지만 내가 험하게 운전할 때는 다릅니다.

'오늘 차가 너무 막혀서’, ‘약속에 늦었기 때문'이죠.


우리는 타인에게는 참 가혹한 심판관이 됩니다.

반면 자신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변호사가 되곤 하죠.

남의 눈의 티끌은 보지만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죠.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입니다.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은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사람들은 남과 자신에게 이중 잣대를 댄다고요.

남을 볼 땐 그들의 '행동'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나를 볼 땐 '의도'가 어땠느냐를 생각하죠.

내 의도가 좋았다면 잘못조차 쉽게 용서해 버립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기본적 귀인의 오류'라 부릅니다.

타인의 행동을 볼 때는 진짜 원인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가 처한 특수한 상황이나 환경은 무시해 버리죠.

오직 그 사람의 성격이나 본성만 탓합니다.


가까운 가족이나 자녀를 대할 때를 떠올려 보세요.

연락이 뜸한 자녀에게 '무심하다'고 서운해합니다.

실은 자녀의 하루하루가 무척이나 고단했을 수 있죠.

배우자의 퉁명스러운 말투에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 이면에 숨은 삶의 무게를 우리는 보지 못합니다.


세상에 이유 없이 일어나는 행동은 거의 없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전쟁터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죠.

타인의 행동 뒤에 숨겨진 '상황'을 먼저 보십시오.

상대방의 변호사가 되어주는 순간 얽힌 관계도 풀립니다.


상대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나를 돕는 일입니다.

내 마음의 분노와 서운함이 눈녹듯 사라지기 때문이죠.

심판관의 가혹한 망치를 이제 가만히 내려놓으세요.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따뜻한 시선을 건네보십시오.

한결 부드럽고 평안해진 세상이 당신을 맞이할 것입니다.




하루 하나 실천 루틴 - '그럴 만한 사정이 있겠지' 3초 정지

오늘 누군가의 행동(배우자의 짜증, 온라인 게임 동료의 실수, 끼어드는 차량 등) 때문에 마음속에 욱하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입을 열기 전 가만히 3초간 멈추고 속으로 외쳐보세요. "저 사람에게도 내가 모르는 그럴 만한 피치 못할 상황이 있었겠지." 상대의 '행동'에 비난의 화살을 꽂기 전, 그의 '상황'에 작은 변호인석을 마련해 주는 평화의 루틴입니다.


오늘의 심리학 법칙 - 기본적 귀인의 오류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타인의 행동이나 문제 상황에 대한 이유를 찾을 때, 그 사람이 처한 '환경적 요인이나 특수한 외부 상황'은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고, 오직 그 사람의 '성격, 기질, 본성 등 내적 요인'에서만 찾으려고 하는 심리적 경향을 말합니다. '저 사람은 원래 성격이 저래'라는 성급한 단정이 바로 이 오류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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