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작가님

어딘가 잘못된 성격이 사실은 지능이 높았던 것이 아닐까

by폴린

많이 들어봤던 제목인 '인간 실격'이라는 바카라을 보았을 때, 도대체 이 바카라은 무슨 내용이길래 제목부터 인간 실격이라는 말을 적었을까 궁금했었다.

그래서 읽게 된 이유도 있었는데, 읽고 난 후의 생각은 안타까움이었다.

이 바카라은 인간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하였다.

태어났을 때부터 괜찮은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 요조는 누군가에겐 성격이 결여된 소시오패스처럼 보였겠지만, 사실 그는 겁이 많은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요조가 학창 시절에 사람들에게서 인정받기 위해 저질렀던 나쁜 짓(?)은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익살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인기를 얻는 것이었다.

그는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지만, '일부러 웃기려고 그랬지?'라는 말을 동급생, 그것도 전혀 경쟁자로 느껴지지도 않았던 인물에게서 듣게 된다.

그때부터 요조는 그 아이가 자신의 정체를 까발릴까 봐 늘 걱정하고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 아이와 친해지고 편이 되거나 그렇지 못한다면 죽일 생각까지도 잠시 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이상하게도 나는 '무한도전'의 노홍철 님이 생각났다.

나에겐 정말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 쉼표라는 주제에서 노홍철 님이 눈물을 보였던 장면은 지금도 잊히지가 않는다. 늘 사기꾼 캐릭터를 유지하다 보니 가장 자신과 가깝다고 생각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겐 자신이 잘해줄 수 없다고 말했던 내용에서 '가면'을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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