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 말고, 이력서와 같이 읽는 사주

by보통 팀장

사주 앱을 하나 만들었어요. 이름은 '사주 사원증'이에요. 토스 안에서 돌아가는 작은 미니앱이고 이제 막 출시했어요.


시작은 궁금증 하나였어요. 사주가 실제로 맞는지, 지나간 경력과 비교해서 맞춰 보면 어떨까 싶었거든요. 사주가 말하는 '움직일 때'가 그 사람이 회사를 옮긴 시점과 겹치기는 할까. 그게 제일 궁금했죠.


생년월일과 경력을 넣으면 나오는 것


생년월일을 넣으면 먼저 '사원증' 카드가 한 장 나와요. 일하는 방식 유형과 강점이 적혀 있고, 잘 맞는 상사와 부딪히기 쉬운 상사도 나와요. 이직하기 좋은 달이랑 몸값이 오르는 해도 같이 보이고요.



경력과 지금 하는 고민을 붙여 넣으면 이야기가 조금 길어져요. 고민에 대한 답이 먼저 나오고, 앞으로 12개월 동안 어느 달이 움직이기 좋은지 달력으로 보여 줘요. 오퍼를 받았을 때 따져 볼 것, 면접에서 쓸 만한 답변 예시도 들어 있고요.


리포트에 무엇을 넣을지는 HR 서비스를 만들던 시절의 기준으로 골랐어요. 읽고 나서 다음 결정에 바로 쓸 수 있는 걸 먼저 챙기고 싶었거든요.


지나간 이직에 대 보는 방법


제일 공들인 건 이력 대조예요. 앱이 경력 글에서 입사와 이직 연월을 뽑아요. 그리고 그 달, 그 해에 어떤 신호가 있었는지 하나씩 맞대 봐요.


예시로 가상 인물을 하나 넣어 봤어요. 교육 스타트업에서 3년 일하다가 2022년 4월에 B2B SaaS 회사로 옮긴 마케터예요. 앱은 2019년 입사를 안착 신호가 있던 입사로 읽었어요. 2022년 이직은 움직일 시기에 옮기긴 했는데, 오래 머물 신호까지는 안 보였대요.



사주는 만세력 규칙대로 계산하고, AI(Google Gemini)는 그 결과를 문장으로 풀어쓰도록 했어요. 같은 생년월일이면 매번 같은 계산이 나와야 지난 경력에 대 보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제 경력에 먼저 대 봤어요


만들고 나서 제일 먼저 제 경력을 넣었어요. 14년 동안의 입사와 이직이 하나씩 대조돼서 나오더라고요.

솔직히 이게 우연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제 경력 하나, 몇 건 안 되는 기록이니까요.


그럼에도 70% 정도는 맞았어요. 주로 이직 시기에는 이동운이 있었고 반대로 오래 다녔던 회사 재직 기간에는 그 이동운이 보이지 않았어요. 참 신기하죠.


지금 커리어 고민이 하나 있다면, 토스에서 '사주 사원증'을 찾아 한 번 해 보세요. 지난 경력을 같이 넣어 보면 고민이 조금 다르게 보일지도 몰라요.


사주 사원증, 앱 설치하지 않아도 토스에서 바로 쓸 수 있어요.


https://minion.toss.im/V9w18Z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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