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었을까 돌아보니 내 이름으로 된 남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부모가 원하던 길 사람들이 부러워할 자리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 걸어온 걸음들 박수를 받을 때마다 어딘가 허전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그것은 내가 원한 박수가 아니라 빌려온 무대에서 받은 박수였다. 늦었지만 묻는다. 지금 이 길은 누구의 것인가? 대답이 서툴러도 좋다. 처음으로 나에게 묻는 질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