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하룻길

말의 흔적

by솔방울

“사람의 몸은 음악 소리를 흡수해요.”

한 성악가의 말이 걸음을 멈추게 했다.

음악 소리뿐 아니라 주고받는 말도

온몸으로 흡수되지 않을까.

어떤 말은 내 몸 어딘가에 남아 오래오래

같이 살아간다.

우리의 말이 봄날의 햇살로

서로에게 내리면 좋겠다.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는

노래가 되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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