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함이 만들어낸 문학적 과학, 그리고 그 준비과정에 대하여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온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까지 모두 있는 5월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가족과 더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래서 유통업계에서도 5월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다. 필자의 롯데 재직 시절만 해도 그렇다.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용 상품 카탈로그(Catalog)가 1년에 딱 4번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5월 가정의 달이다(나머지는 설날, 한가위, 크리스마스).
그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하는 것이 '생화 카네이션'이다. 편의점에서 생화를 판매하는 것이 다소 독특할 수 있으나, 현재 재직중인 대표이사님께서 편의점 태동과 함께 생화 사업을 시작하신 것이 발단이 됐다. 그것이 벌써 40년 가까이 된다. 또한 필자는 롯데 재직 시절부터 5월만 되면 점포 정면에 대량의 카네이션을 진열하여 적지 않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청량리 기차역 내부에 있는 점포를 담당했을 때에는 건물주의 협조를 받아 외부 매대를 펼쳐놓고 여러 종류의 카네이션을 판매하는 등 상당히 왕성한 30대 시절을 보낸 바 있다. 바로 그 인연이 현재 대표이사님과의 만남으로 이어질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리 진급 이후 MD로 발령이 나서 담당하게 된 카테고리도 서비스 상품(생화, 교통카드, 전자제품 등)이었으니, 참 대단한 인연이지 않나 싶다.
이제 다시 5월이 된 시점에서 생화를 판매하는 입장과 공급자로서 준비하는 입장 모두를 경험한 만큼 카네이션과 생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납품받았을 때만 해도 몰랐던 고충,
생화는 생물이다. 나에게 맞추지 말아야 한다. 철저하게 생명의 상태에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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