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등대를 만나는 일

두 개의 잔 속, 두 개의 세계

by에스더esther


사람으로 채워진 계절


두 개의 잔을 마주한 날들이었다.



탁자 위에는 두 개의 잔이 놓여져 있다.

여름이 어디 갔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저기 두 잔 사이의 어디쯤이라고 하겠다.


한 쪽에서는 전직을 앞둔 이들과 마주 앉았고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이제 막 슬롯를 알아가기

시작한 청년들과 풋풋한 인생을 나누었다.


뜨거운 계절보다 더 뜨겁던 마음들이

총총히 오고 갔던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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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처럼 살고 싶어.스스로 방향이 되어주고 길 잃은 자에게 생명같은 불빛을 비춰 주는 등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치유의 생존법을익히려면, 스스로 등대가 되어야 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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