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면서 추수 한번은 해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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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달, 24절기를 따라 계절을 살아오면서, 오래전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어요. 실제 논에서 벼를 베며 노동요를 부르는 일이요.

'풍년가', '방아타령' 같은 노동요를 제대로 만나게 된 건 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 임은비님 덕분이었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은비님도 논에서 직접 불러본 적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이 노래들은 낫질하고 볏단을 나르던 손의 박자에서 태어났을 텐데 말이에요.

그 뒤로 청년 농부님들과 작당모의도 해봤지만, 바쁜 일정에 밀려 마음속에만 품고 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쥐프로님 덕분에 파주의 농부님과 연결되어, 드디어 추수 프로젝트를 열게 되었습니다.

농부님의 정성스러운 돌봄으로 작은 모에서 시작한 벼가 어느새 황금빛으로 무르익었습니다. 벼농사에서 추수는 한 해 동안 논과 벼를 돌본 시간의 결실을 거두는 순간이자,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밥 한 그릇'이 만들어지는 여정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지요.

마침 상강을 막 지난, 한 해 농사를 거두는 절기의 끝자락이에요. 그 뜻깊은 순간을 농부, 예술가와 함께 경험하며 우리의 밥 한 그릇이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는지 정성스레 만나보려 합니다.

'밥 한 그릇??'을 생산하는 뜻깊은 여정을 함께할 열두달님들을 초대드려요!


* 일시 : 2026년 10월 25일(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장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705

* 함께하는 사람들 : 가야금병창 임은비 | 열두달 | 쥐프로 | 크루 美米味 | 효경

* 신청링크 : https://forms.gle/Xn2t2cJoLpioiz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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