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에 도착했습니다.

by혜연

지난 6월에 버거씨와 포르투갈 휴가를 다녀온 후 버거씨는 아들들과 7월에 또 다른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나는 한국어 수업 때문에 같이 가지 않을 계획이었는데 어느 날 버거씨가 "우리 몰타에 갈 거야. 너도 같이 가자! 숙소도 넓고 인터넷 연결 상태도 좋대. 거기서 너는 수업을 할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음.. 몰타면 따라가야지! 수업도 할 수 있다니 안 갈 이유가 없네.


그렇게 나는 갑자기 삼부자의 휴가에 조인하게 되었다. 올해는 정말 여행복이 많구나. (봄에는 네덜란드+벨기에에도 다녀왔었는데 이것도 나중에 뒷북 후기 남길 예정입니당.)

버거씨는 내가 아들들과의 휴가에 함께 가겠다고 하니 정말 기쁜 눈치였다. 주변에 친구나 동료들 중 재결합 커플들은 여름휴가를 각자의 자식들과 따로 다녀오는 게 보통이라고 한다. 나는 착하고 너그럽고 성격이 좋으니까 같이 가주는 거야. (가 아니고 몰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자정이 넘어서 몰타에 도착했던 탓에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곯아떨어졌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 없이 거실로 나왔다가 "우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시원하게 펼쳐진 뷰가 너무 멋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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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낭시에 있었는데 마법처럼 하룻밤만에 바다가 보이는 휴양지로 뿅 하고 순간이동을 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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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 나가보니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다.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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