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컨셉 찾기 : 세 번째 질문 "남다른 이야기가 있는가"①
지난 글에 이어 '나만의 바카라 컨셉을 찾아내기 위한 4단계 질문'에 대해 이어가 보겠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바로 “남다른 이야기가 있는가?”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적어보고 그중에서 꾸준히 하는 것들을 추려냈다면, 이제는 그중에서 나만의 차별성이 있는 이야기를 골라볼 차례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차별성'이라고 하면 대단한 실력이나 전문적인 노하우에서만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차별성은 실력이 아니라 '이야기', 즉 브랜드 스토리텔링에서 나옵니다.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가 잘 아는 기업들의 브랜딩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사람들이 삼성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성능과 서비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삼성'이라는 브랜드 자체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마누라 빼고 다 바꿔라”라던 고(故) 이건희 회장의 일화, 대한민국 경제사와 함께한 파란만장한 스토리, 반도체로 이어지는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쌓여 강력한 브랜드 프리미엄을 만듭니다. 기술적으로 삼성을 위협하는 제품이 있어도,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의 힘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테슬라: 젊은 주식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테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기차의 기술적 성과도 훌륭하지만,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의 스토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티브로 알려진 그의 천재성과 기행은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다닙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실적 대비 높게 평가받는 것 역시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의 '화제성과 스토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처럼 현대의 소비자들은 ‘이야기가 있는 소비’를 좋아합니다.
비슷한 성능이라면 환경을 보호하는 이야기가 담긴 제품을,
비슷한 가격이라면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돕는 이야기가 있는 브랜드를,
혹은 오랜 장인정신과 전통을 계승하는 이야기가 있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비록 성능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말입니다. 기업들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들여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능적인 차별성보다 스토리에서 비롯된 차별성이 훨씬 오래, 그리고 강력하게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물건을 살 때도 스토리를 보는데, 하물며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바카라은 오죽할까요?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바카라의 컨셉이란 결국 이야기로 시작해서 이야기로 완성됩니다. 따라서 내 원고에 '남다른 이야기'를 부여하는 것은 바카라 출판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남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요? 거창한 영웅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핵심은 ‘딱 한 가지만 다르면 된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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