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의 컨셉을 찾아내기 위한 질문②
바카라의 컨셉을 찾아내기 위한 질문①
첫 번째 규칙은 명사형이 아니라 동사형(~하기)으로 적는 것입니다. 단순히 '커피', '여행', '바카라' 같은 명사로만 적으면 내 행동과 취향의 구체적인 맥락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 대상과 어떻게 상호작용할 때 행복한지를 알려면 ‘~하기’의 형태로 적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예를 들어, 그냥 ‘커피’라고만 적었다고 합시다. 당신이 좋아하는 게 커피를 마시는 걸까요? 아니면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며 분위기를 내는 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직접 커피를 내리거나, 라떼아트를 만들거나, 혹은 원두를 직접 볶는 것일까요?
혹은 그냥 ‘여행’이라고만 적었다고 합시다. 당신이 좋아하는 여행은 해외여행인가요, 아니면 국내여행인가요?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해보고 싶은가요, 아니면 그저 낯선 도시의 골목길을 정처 없이 걸어 다니는 게 좋은가요? 여기저기 바쁘게 다니며 활동적 여행을 즐기나요, 아니면 편안한 휴양을 즐기나요?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도 그렇습니다. 숙소나 교통편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예약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기분에 따라 즉흥적인 여행을 즐기는 편인가요?
이렇게 단순히 명사형으로만 적으면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몰입하는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나의 진짜 관심사와 재능을 명확히 알아보려면 반드시 동사형으로 적어야 합니다.
‘커피의 맛과 향을 음미하기’를 좋아한다면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그에 대한 후기나 분석을 글로 적을 수 있습니다. 반면 ‘분위기 좋은 카페 찾아다니기’를 좋아한다면 전국의 예쁜 카페들을 탐방하며 감상평과 정보를 적을 수 있지요. 또한 ‘커피 맛있게 내리기’를 좋아한다면 좋은 원두는 어떻게 고르고, 어떤 온도와 어떤 방식으로 내리는 게 좋은지에 대한 정보성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여행도 마찬가지. ‘해외 유명 관광지 여행하기’를 좋아한다면 그에 대한 글을 쓰고, ‘국내 숨겨진 자연 명소 찾기’를 좋아한다면 그에 대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걸 찾아내려면 반드시 ‘~하기’라는 동사형으로 적으셔야 합니다.
두 번째 규칙은 '자기검열'에 대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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