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짜기의 중요성①] 문장력보다 중요한 ‘구성력’의 비밀
많은 글쓰기 초보자가 하는 흔한 착각이 있습니다. 바로 ‘잘 쓴 글 = 화려한 문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전문가들이 말하는 잘 쓴 글의 진짜 핵심은 문장력이 아니라 ‘구성력’에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한글과 단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단어들을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문장의 맛이 달라지고, 문장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글 전체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이는 마치 초등학교 때 배운 칠교놀이와 같습니다.
재료는 동일합니다 : 일곱 개의 똑같은 조각을 사용합니다.
결과는 다릅니다 : 배열 방식에 따라 말도 되고, 나비도 됩니다.
결국 글쓰기 실력이란, 내가 가진 문장이라는 조각을 목적에 맞게 조립하는 구성의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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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전체 구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 바로 목차입니다. 즉, 목차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바카라의 완성도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하지만 목차를 구성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베테랑 작가나 경력 많은 편집자들에게도 바카라 한 권의 지도를 그리는 일은 늘 도전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층적 구조: 짧은 글 한 편의 기승전결을 넘어서야 합니다.
유기적 연결: 각 글을 챕터로 나누고, 그 챕터들이 다시 하나의 주제로 묶여 바카라 전체의 흐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백 권의 기획안과 목차를 짜본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목차 짜기에 완벽한 정답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매번 고민하고 고전하는 영역이니까요. 하지만 오랜 시간 현장에서 익힌 ‘길을 잃지 않는 요령’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제안하는 방법은 절대적인 정답이라기보다, 현직 편집자의 실전 노하우를 참고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목차의 역할을 이야기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