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뇨인의 고군분투 60

센서 고장으로 인한 무상 교환 시 필요한 준비 사항에 대해서...

확실히 예전에 비해 혈당 관리가 느슨해진 것은 사실인지라, 오랜만에 연속혈당측정기(CGM)를 부착했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를 보니 작년에는 정상 범위인 5.4%였는데, 올해는 5.7%로 조금 상승을 했더군요. 조금 상승이라고 했지만 당화혈색소 수치가 5.7%이면,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합니다. 솔직히 제 몸 상태가 당뇨병 전단계인 것은 맞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 심리적인 부담감이 밀려오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제 추석 연휴도 끝났으니 다시 식사 관리를 시작하겠다는 다짐으로 센서를 부착해 봤는데, 이번에도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처음 부착했을 때는 센서와 파스타앱 간의 연결은 잘 이루어졌고, 곧이어 안정화 작업도 순조롭게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데 부착한 지 3시간이 지났을 무렵, 알림 소리가 울려 확인해 보니 '센서 오류'라는 경고 화면이 떠 있더군요.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니 신규 센서로 교체하라는 안내였습니다.

image.png[센서 오류 메시지]

예전에도 간혹 센서 연결이 끊기면 다시 재연결을 통해 해결했던 경험이 있어 시도해 보았으나, 이번에는 연결이 안 되더군요. 결국 부착한 지 불과 3시간 남짓 만에 센서를 떼어내고, 여분으로 갖고 있던 새것을 다시 부착하였습니다. 다행히 이번 제품은 부작 후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센서 교환 전 준비할 증빙 자료

연속혈당측정기를 쓰다 보면 이번처럼 센서 연결이 끊기는 고장이 가장 흔합니다. 간혹 와이어(필라멘트)가 피부를 뚫지 못하고 거꾸로 구부러져 튕겨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용자의 잘못으로 인한 고장이라면 모를까, 이처럼 센서 자체의 문제로 인한 고장이라면 100% 무상 교환은 가능합니다.


다만, 구입처나 공식 고객센터와 연락하여 교체를 받으려면 사전에 증빙할 수 있는 몇 가지 정보는 필요합니다. 그러니 기기 불량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시지 않고 보상을 받으려면 다음의 3가지 증빙 자료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센서 및 부착 부위 사진 찍어두기: 피부에 붙은 연속혈당측정기 사진, 떼어낸 센서의 앞·뒷면의 사진을 찍어둡니다. 특히 와이어(필라멘트)가 구부러졌을 경우 그 모습이 잘 보이도록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장 난 센서는 바로 버리시지 말고, 새 제품이 도착 후 회수 요청이 없을 때 버리셔야 합니다.

image.png[센서의 앞뒷면]
image.png[센서 부착 상태_필라멘트 구부러진 모습]

2. 어플리케이터(부착 기구) 사진 및 보관: 어플리케이터에는 제품의 제조번호(LOT 번호)와 일련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이는 고객센터 접수 시 필수 정보이니 반드시 사진도 찍어 놓으시고, 교환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버리지 말고 보관하세요. 참고로 여기에 아주 작은 자석이 하나 박혀있는데, 꽤 성능이 좋은 것이니 떼어서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image.png[어플리케이터의 각종 정보와 QR 코드]

3. 앱 오류 화면 캡처: '센서 오류'나 '센서 연결 실패' 등 앱 화면에 뜬 경고 문구를 미리 캡처해 두면, 구매처나 고객센터에서 불량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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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오류 정보 캡처]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고객센터와 연락한 후 센서 교환에 대해 아래와 같이 회신이 왔습니다.

먼저 센서 교환 접수가 완료되었고, 이상이 없으면 새 제품을 배송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환이 확정되면 새 제품의 발송 및 고장 난 제품의 회수에 대한 안내가 옵니다. 이번처럼 '수령 후 회수 예정'과 같은 요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센서와 어플리케이터는 잘 간직하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image.png[센서 교환 안내 및 회수 요청]



저도 십여 차례 센서를 부착하면서 몇 번의 고장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당황하였지만, 여러 번 겪다 보니 나름의 요령이 생겨 이제는 불량이 발생하면 바로 사진부터 찍어두고 차분하게 고객센터에 연락을 합니다. 센서가 고장 없이 권장 사용 기간 동안 잘 작동되어 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처법을 미리 알고 계시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실 것이네요.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유지가 최선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

글쓰고 달리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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