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어쩌면 바람
착각처럼 싸늘한 오해
지나가는 것들
겪어야 하는 일들 사이에서
쿵 떨어지는 심장을
조심히 두 손으로 바쳐 들고
습관처럼 내디딘
오늘의 한걸음
그리고 다시, 다음 걸음
터널 속 방향을 잃어버린 소리들을
디딤돌 삼아 걷다 보니
열병 같던 여름을 지나
가을이 왔다
나는
그저 기다리고 기다리다
다시 걸었다
새벽 녘 창을 열어보니 갑자기 후욱 찬기운. 분명 어제까지 뜨겁고 뜨겁고 뜨거웠는데 몇 시간 차이로 이렇게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니 색다른 시간들도 함께 오겠죠. 그림바카라 수업을 합니다. 궁금하신 건 언제든 댓글로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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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때에도 관심을 많이 받던 아이였는데 좋은 분과 함께 한다니 기쁘네요. 좋은 일, 향기로운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