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찬혁이 말하는 슬픔이 좋은 이유

요즘은 오히려 그 점이 위안이 된다

by더블와이파파

예전에는 기쁜 일만 계속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일은 오래 머물고, 나쁜 일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다.


슬픔은 없애야 할 감정이고, 기쁨은 어떻게든 붙잡아야 하는 감정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힘든 마음이 찾아오면, 그것을 견디기보다 서둘러 밀어내려 했던 것 같다.


잘 사는 사람은 늘 밝고 안정된 감정을 유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살아보니, 감정은 그렇게 단순하게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기쁨만 남겨두고 슬픔만 제거하는 일은 생각보다 불가능에 가까웠다.


인생은 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함께 데려왔고, 웃음의 뒤편에는 늘 조금의 두려움과 아쉬움도 숨어 있었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도 이상하게 사람을 깊게 만드는 무언가가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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