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

한 걸음 뒤

by시인 손락천

가픈 바람에 너울너울

하얗게 웃지만


발이 없는 나무는


더덩실 손잡아 돌던 바람

나 이제

떠나련다 하면


따라갈 수가 없어

기다리란 말 못하고

기다릴 밖에




*사진 : 여백 최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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