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참새 일요일 압구정, "오늘은 풀코스로 다 내가 낸다. 영아가 해줬어. 후식까지." 친구의 신나 하는 소리가 부웅 뜬다. 점심을 먹고, 하늘정원으로 간다. 여 름 만남 이후 겨울 겨우 시간을 맞추어 반가움에 참새들처럼 수다스러워진다. 친구의 둘째 딸 나의 둘째와 초등, 중등을 함께 보낸 세월보다 우린 더 오래 해를 묵혀 오늘까지 오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겠지 만들어온 마스크와 발찌, 파우치를 건네며 "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 받는 그녀 눈이 환하게 웃고, 난 주면서 행복해 웃으며 서로가 별일 없기를 간절하게 건강하고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지. 사는 거 다 별것 없는 것 만 사람, 만 가지 걱정 돈 걱정 없으면 한편에 다른 걱정이 비 온 뒤 버섯처럼 쑥쑥 자라고 겉으로 보이는 게 다는 아니란 걸 평범의 진리를 깨닫는 귀한 시간이기도 하다. *친구와 수다에 열중하느라 참새 동영상을 남기지 못했어요. 친구 앞에서 자꾸 사진 찍는 일도 예의가 아니더군요~^^ *photo by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