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그림자/김준한 바늘코에 꿰인 실처럼 평생을 따라온 공허함은 기대가 밝을수록 짙었다 누구나 빛나는 순간을 꿈꾸다 캄캄한 영원에 닿는 걸까 입 닿지 않는 테이블 위의 간식 봉지와 나 사이에서 파도치는 다롱이 눈빛, 오늘도 빛나는 그대 가까이 닿을 수없어 짙어진 두려움이 눈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