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란 거, 참 그리움마저 떠나더라 이별이란 거, 참 햇살같은 오늘이 떠나고 꿈꾸었던 내일도 떠난다 약속한 기다림이 떠나고 불완전한 사랑도 떠난다 달곰한 목소리가 떠나고 아름다운 추억도 떠난다 따스하던 온기가 떠나고 담아둔 그리움도 떠난다 이별이란 거, 참 잔인하다 영원을 포장한 찰나 바람처럼 사라지고 휘몰아친 비바람은 기억마저 꺼버린다 아프지만 어쩌겠어 끝끝내 오지 않을 미련 따윈 밟고 가자 비 온 뒤의 길을 걷자 더 단단해진 그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