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부재중, 돌아갈 길은 멀기만 한데 사랑은 부재중 어제 만난 그 두 사람 젖은 우산 속을 걷는다 종일 비를 맞아도 좋은가 보다 축축하게 젖어든 옷깃 사이로 미소의 온도는 달아오르고 애간장을 태우던 빗방울은 또르르 굴러 가슴 위에 머문다 길이 아닌 그 길을 어쩌자고 이리 멀리 왔는지 이 비 그치면 돌아가야 하는데 비에 취한 두 사람 아직 부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