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 꿀잠에 빠져보니 그야말로 천국이네 지체들의 쉼 자고 또 자고 꿀단지를 품었나 단잠에 빠진 사랑스러운 나의 지체들 진정한 쉼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오래간만에 누려보는 이 호사를 마치 영원한 내일이 있을 것처럼 눈치 없이 내 맘대로 혹사시키던 이기적인 시간을 어찌 탓하랴 사는 날 동안 미안한 마음보다 함께여서 고맙고 덕분에 행복하다 고백할 수 있도록 지체들을 쓰담쓰담, 여행하듯 살고파 어쩌면 오래 기다려 주지 않을지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