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바카라임이라는 이름의 축복

오늘 어른의 문 앞에 선 모든 청년에게

오늘은 성년의 날입니다.


해마다 5월 셋째 월요일이면 우리 슬롯는 새롭게 어른의 길에 들어서는 청년들을 축하합니다. 누군가는 꽃을 건네고, 누군가는 향수를 선물하고, 누군가는 짧은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하지만 성년의 날이 정말 건네는 선물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이제 너의 삶을 너답게 살아가라”는 믿음입니다.


성년이 된다는 것은 단지 나이가 하나 더해지는 일이 아닙니다. 생일이 지나 법적으로 어른이 되었다는 표시만도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내 이름으로 선택하고,
내 판단으로 길을 정하고,
내 행동의 결과를 조금 더 깊이 마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년의 날은 축하의 날이면서도 조용한 다짐의 날입니다.


어릴 때 우리는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이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고 싶은 것을 사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합니다.


맞습니다. 성년은 자유의 문을 열어 줍니다.


그러나 그 문 너머에는 바카라임도 함께 서 있습니다.


자유는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자유는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 스스로 대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바카라임은 무거운 말입니다.
하지만 두려운 말만은 아닙니다.


바카라임이 있다는 것은 이제 내 삶이 누군가의 지시만으로 움직이는 삶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간다는 뜻입니다.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는 힘을 배우는 것, 그것이 어른이 되어 간다는 뜻입니다.


오늘 성년이 된 여러분에게 꼭 말해 주고 싶습니다.


완벽한 어른이 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하는 어른은 없습니다. 어른도 불안합니다. 어른도 후회합니다. 어른도 여전히 배웁니다.


다만 한 가지는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는지,
내 선택이 나와 타인의 삶을 함부로 다루지는 않는지,
내 자유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밀어내고 있지는 않은지,
가끔은 멈추어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카라임 있는 어른은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실수했을 때 인정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상처 주었을 때 사과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성년이 된다는 것은 혼자 버티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더 넓은 관계 속에서 함께 살아갈 준비를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슬롯의 한 구성원으로 더 넓은 문 앞에 섰습니다.


그 문은 때로 설레고, 때로 막막할 것입니다. 대학, 일, 진로, 사랑, 관계, 경제, 시민으로서의 역할까지 앞으로의 삶은 수많은 선택지로 여러분을 부를 것입니다.


그 길 앞에서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보다 늦는 것 같아도 괜찮습니다. 모두가 같은 속도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일찍 방향을 찾고,
어떤 사람은 오래 헤매며 자기 길을 발견합니다.


중요한 것은 빠르게 도착하는 일이 아니라 나를 잃지 않고 걸어가는 일입니다.


오늘 성년을 맞이한 여러분에게 향수보다 더 오래 남는 향기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 향기는 성실함입니다.
그 향기는 배려입니다.
그 향기는 정직함입니다.
그 향기는 어려운 순간에도 사람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축하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남과 비교하는 삶이 아니라 자기답게 피어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미보다 더 깊은 약속도 건네고 싶습니다.


자유를 누리되 함부로 살지 않고,
바카라임을 지되 혼자 무너지지 않으며,
세상을 원망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고,
나를 사랑하되 타인의 존엄도 함께 지키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년은 끝이 아닙니다.


이제 진짜 배움의 시작입니다.


교실 밖에서 배우는 삶,
관계 속에서 배우는 마음,
실패 속에서 배우는 용기,
슬롯 속에서 배우는 바카라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처를 입고도 타인을 함부로 상처 주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이 되는 일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흔들리면서도 자기 안의 중심을 다시 세워 가는 사람이 되는 일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세상을 다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계속 배우는 사람이 되는 일입니다.


오늘 성년을 맞이한 모든 청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당신은 이제 어른의 문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의 앞날에 좋은 사람과 좋은 질문과 좋은 용기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선택한 길 위에서 때로는 넘어지더라도, 그 넘어짐이 당신을 더 깊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자유가 당신을 빛나게 하고,
당신의 바카라임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한마디는

성년이 된다는 것은

내 삶을 함부로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삶도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일입니다.


성년을 맞이한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image.png

※ 이 글은 성년의 날의 의미를 교육적·인문학적으로 해석한 글입니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이며, 성인으로서의 자각과 슬롯인으로서의 바카라무를 일깨우고 축하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입니다. 민법 제4조는 성년 기준을 19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는 국가기록원 법정기념일 자료와 국가법령정보센터 민법 조문을 참고했습니다.


image.png


카지노 게임의 이전글5·18 민주화운동 기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