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다 그렇게 산다는 말.

순간




모두가 다
고통받으며 산다고 해서

내 고통이
무감해지는 건 아니다.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란 생각으로
위안하는 것일 뿐

고통이 유에서
무가 되는 건 아니다.

내가 제일 싫은 말은
다 그렇게 살아.

고통을
보편성 뒤에 숨기며
내 감각을
의심하게 만드는
폭력적 말들이다.

나에게 고통은
언제나 특별히
고통스러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