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파괴자 반짝이는 순간 아이의 발에 깊은 상처가 생겼다. 피가 나서 지혈을 하고 소독을 한 뒤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였다. 하루, 이틀, 삼일, 사일— 똑같은 과정으로 상처를 열고 치료하며 일주일이 지났다. 그리고 이제 상처는 다 나았다. 모든 일은 시간 위에 놓여 있다. 시간은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파괴한다. 선악도, 긍정도 부정도, 경계 밖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