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오늘 부끄러운 오늘 이미 지나간 마음에 아직 나 혼자 머물고 있다는 게 이미 끝나버린 이름을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말로 꺼내 놓기에 너무 늦어버려 조용히 감춰두었다. 지나간 일들을 아무 일 아닌 것처럼 보내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너를 어쩔 줄 모르는 나는 너를 보내지 못하는 마음이 들킬까 부끄러워지는 오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