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하면"
우리는 매일 길을 나선다. 평일이면 온라인 게임으로, 주말이면 산으로 공원으로 산바카라길을 나서기도 한다. 길을 걷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걷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걷지 못하는 사람은 죽은 목숨과 마찬가지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매일 운동을 하고, 걷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우리에겐 걸어야 할 더 중요한 길이 있다. 인간으로 태어나 걸어야 할 인생의 길이다. 이 길은 포장되지 않은 마음과 정신의 길이다. 지금까지 이 땅에 태어난 수많은 사람이 이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도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 각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과 마주치게 된다. 문제는 답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치 깊은 숲속에 들어왔는데 하늘은 보이지 않고 날마저 저물어 가는데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상황과 비슷하다.
누구나 자신에게 한 번 주어진 인생을 좀 더 의미 깊게 살기를 원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물론 후손들에게까지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이 답을 찾기 위해 산속에 들어가 기도와 명상을 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종교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답을 찾지 못해 포기하고 만다.
이러한 질문은 스스로 깨우치기에 참 어려운 질문이다. 누구나 인생을 미리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앞서 살아갔던 선현들의 생각이 담긴 바카라을 찾아 길을 나선다. 그러나 그들 역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며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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