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감

#875

by조현두

어떤 계절은 너무 이르게 온다

어떤 계절은 너무 늦게 오고

또 어떤 계절은 진즉 떠날 줄을 모른다


어떤 계절은 좀 너무하고

어떤 계절은 좀 저답지 못하다

또 어떤 계절은 찰나만큼만 있다


꽃은 피고 또 지고

잎사귀 색도 변한다

지저귀는 새는 떠났다가 돌아오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도 바뀐다


그리워하는 것과

돌아오는 것에서도 아름다움이 있다

난 그렇게 믿는다

계절처럼

카지노 게임의 이전글선상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