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2
무례하다고 해야할까
그와 관계는 여느 관계처럼
끝날 것이다
끝은 이미 정해져있었다
마치 역사바카라처럼
이 마음들이
어찌 처분될지는 알 수 있더랬다
그랬더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였다
여느 사랑처럼
그저 내일이 오지 않을것 마냥
나의 온 마음
그리고 온 몸
온전히 그에게
의탁하였다
찰나라는 그 순간
찬란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없을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것 이제야 안다
이미 끝은 정해져있다
그렇지 않은것이 없어
사랑을 하게 된다
다 알고 사랑하게 된다
모든 사랑처럼
나는 너를
오래 보고 싶다
또 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