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31 백소영의 한 문장 모이자, 읽자, 실천하자! ㅡ오늘의 문장ㅡ “이 루비콘 강을 건너면 인간 세상이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나아가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 율리어스 시저 ㅡ오늘의 이야기ㅡ 살다 보면 강 앞에 서는 날이 있다. 건너자니 겁이 나고, 돌아서자니 더 막막한 날. 요즘은 그런 강이 꼭 전쟁터에만 있는 게 아니다. 통장 잔고 앞에서도, 건강검진 결과 앞에서도, 그리고 가끔은 사람 관계 앞에서도 우리는 조용히 루비콘 강 앞에 선다. “조금 더 생각해볼까?” “지금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 미루다 보면 강은 그대로인데, 마음만 점점 작아진다. 시저는 알았던 것 같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고, 완벽한 선택도 없다는 걸. 그래서 그냥 건넜다. 겁이 없어서가 아니라, 망설임보다 결단이 덜 아팠기 때문에. ㅡ오늘의 필사ㅡ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미 시작된 선택 앞에서 나는 뒤를 보지 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