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연습
어느 날 아침 문득 거울을 보는데 내 모습을 보며 한숨이 나옵니다.
피곤한 눈가, 지쳐 보이는 얼굴.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해야 할 일들을 줄줄이 밀려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지켜있을 것일까?
문득 생각합니다.
'이렇게 까지 나를 몰아붙이여 살아야 할까?'
언제가부터 내 감정을 감추는 것에 익숙해집니다.
'이 정도는 참아야지.'
'다들 힘든데 나만 유난 떠는 거 아니야?'
그렇게 스스로를 다그치며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하지만 억누른 감정들은 어느새 쌓이고 쌓여 새어 나오며 나를 무너뜨립니다.
어느 날은 커피 한잔 앞에 두고 스스로에게 솔직해보세요.
'나 솔직히 너무 힘들어. 외롭고, 지치고, 가끔은 다 놓아버리고 싶어.'
그렇게 감정을 받아들이고 나면 조금은 숨을 쉴 수 있을 거예요.
인정하는 순간이 비로소 나를 돌볼 수 있는 출발점이 마련된다는 것을 깨닫는 시점이 됩니다.
작은 쉼표를 허락하는 연습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바쁘게 살다 보면 이상하게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집니다.
무언가를 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기분,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사람들은 각자의 속도로 움직이고 살아갑니다.
쉼 없이 달려온 당신에게 잠시 멈춰도 괜찮다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 쉽을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자기 돌봄의 실천이자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걸 말하고 싶어요.
우리는 때론 자신에게 매섭도록 차갑고 냉정하고 가혹합니다.
"왜 이렇게 못해?" " 넌 항상 부족해"
다른 사람들의 힘듦에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지만 나에게만은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아마도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있을 겁니다.
"너는 항상 최선을 다해. 그러니까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나 스스로에게 이런 말로 마음을 채워주면 어떨까요?
거울을 보며 한 마디씩 건네어보길 바랍니다.
"오늘도 애썼어"
"나는 네가 정말 좋아"
"지금 만큼도 충분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반복할수록 단단했던 마음이 말랑해질 거예요.
우리는 완벽하지 안하도 괜찮다는 연습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완벽해야 된다는 강박은 끝없이 삶을 지치게 만듭니다.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부담감.
하지만 우리는 사람입니다.
때론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완벽하지 않은 그런 사람.
어린아이가 넘어지면 "괜찮아 다시 하면 돼" 따뜻하게 말하고 다독여 줍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 자신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못합니다.
조금 부족하고 느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응원하는 것입니다.
나를 돌보는 것은 결코 사치나 지나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타인을 돌보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나 자신을 돌보는 일에는 서투릅니다.
하지만 나를 잘 돌보는 것이야말로 가장 건강하고 나를 지키는 중요한 삶의 과정입니다.
때로는 힘들어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나를 내가 가장 먼저 이해하고, 돌봐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척이나 애쓰고 있는 당신,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참 수고했어.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