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새의 귀향 시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105 아기 새의 귀향 아파트 베란다 앞 찾아온 반가운 손님 어! 지난여름 알에서 깨어난 아기새인가 낯이 익다 매화꽃 향기 따라 찾아온 걸까 태어난 고향이 그리워 다시 온 걸까 너무 반갑다 작년 여름 삼둥이 태어난 이곳 여름 내내 둥지 지키던 직박구리 가족 찬바람에 둥지 버리고 숲 속으로 떠났지만 어미 되어 찾아와 주니 고맙구나 늘 다시 가고 싶은 고향이지만 그곳에 가면 뵙고 싶은 그분이 안 계시니 마음은 자꾸 뒷걸음질 너를 보며 곧 그곳에 가서 흔적이라도 찾아보고 와야겠다 올여름 이곳에 다시 집 지어 둥지에 알 낳고 새 생명 키우길 오늘 너를 바라보며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