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시 꽃샘추위 동네방네 꽃 풍년 노랑, 분홍 그리고 주황, 우윳빛까지 키재기 하듯 색깔 자랑한다 아랫동네 벚꽃 소식에 시샘하는 윗동네 뾰족뾰족 꽃망울 내밀다 찬바람에 쏙 들어간다 찬바람 날려 고개 갸우뚱 먹구름 보내 알쏭달쏭 물음표 머리에 심어주며 자기 자리 그냥 넘겨주기 싫어 심술부려본다 "그래도 안 속아. 지금 봄 맞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