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아들에게 잘난 척하려고 쓰는 글

장난 흥미 재미 놀이 오락 그리고 나태함.....////

by빼빼




문득 "진지함"이란 단어가 갑자기 생각났다.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진지했는가? 심각했는가? 진심였나?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생각들은 더없이 무겁고 끈적끈적한 것 들인데 ,

드러나는 행동과 몸뚱이는 느을 가벼웠다.

왜 그랬을까?

행동과 몸뚱이가 나인가? 머릿속 이 끈적함과 무거움이 나인가?

대충대충 살아간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대충의 흔적들이 묻어난다.

아들이나 아내가 느을 아쉽게 잔소리한다.

이렇게 보다 쪼금만 더 나아지면 훨씬 달라질 거란 아쉬움이다. 노력을 안 하는 거다.

귀찮고 힘들고 재미없어서?

초등학생 6학년 때 통지표를 받았는데 , 담임선생님이 위 학생은 "나태함"

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나태함 이란 단어가 난 참 좋은 칭찬이며 특별 한 말인 줄 알았다. 그리고 나에게 잘 어울 리는 뜻.

신나서 동네 공부 잘하는 중학생 형한테 그걸 보여주며 자랑스레 물어봤다. 그 형은 호철이 형이다.

" 야 인마 이거 엄청 나쁜 말이야 섹꺄! " 많이 놀라웠다. 그때.


나태함 " : 어떤 일이든 쉽고 편안하게 생각하며 게으르다.

이 단어만큼 나에게 잘 맞는 말은 없다.


사전적 의미 다.

내 엄마가 그런 분였다. 이 말과 똑같다. 내 건 그 엄마 거에 온 거 같다.

근데 왜? 그게 나쁜 건가?

게으르다고 내가 없어진 건 아니다. 쉽고 편안하게 생각한다고 내가 살 지 않은 건 아니다.

오히려 털털하다고 좋아한 사람들도 많다.

가벼운 시선과 냉철하다고 또는 아주 경솔하게 뱉어낸다고 좋다는 애들 또 꽤 있다.

이 글 들에도 많이 나태 나 태만이 묻어난다.


이성이 생기면서부터 느을 무거웠다. 또 끈적끈적하다. 생각하느라고. 생각만 하느라고....

나태한 행동 몸뚱이 안 머릿속은 또 항상 근면 성실하다. (세상사람들을 다 끌어안고 있다 그래서 힘들다)

아들을 비롯해서 여러분들 모두 ~!!!

이래서 난 성인이 되어야 한다.


뭐 쪼금 흉내만 내면 잘 되어왔다. 먹고사는 거두 애들 키우는 거두 아내랑 사는 거두,

멋있게 나이 먹어 가는 거두 복권방 일도.

운이 좋은 거라지만 남들 사는 걸 보면 참 ~ 처절하다. 그렇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는데도 삶을 버거워한다.

가끔 난 무바카라임하게 조언한다.

나태하고 태만하게 당분간 살아보라고.... 오히려 그러면 나처럼 대충은 살아질 거 같은데...



오후 2시 30분에 난 느을 알람이 울린다. 알람메모 : ""편안해 괜찮아? "

지금도 울렸다.

오부코수~~~~



오후 2시 50 분은 주역의 시간 스물여덟 번째 괘 로

택풍대과의 시간이 시작.

지나친 시간 넘치는 시간이다. 조심해야 하는 시간!!! 조심조심조심!!!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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