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빛난다.
I want to learn more and more to see as beautiful what is necessary in things; then I shall be one of those who make things beautiful.
나는 사물 속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을 점점 더 아름답게 보는 법을 배우고 싶다. 그러면 나 또한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다.
- 니체-
오래 사랑하고 견디는 태도가 결국 아름다움을 만든다.
새순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몇 시간을 살핀다.
어제 티끌 같던 새순이 오늘은 조금 더 초록을 뽐낸다. 이런 것들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활짝 피어날 푸르름이 베란다를 가득 채우고, 그 향이 짙어질 상상에 미리 즐겁다.
바깥에 푸름은 형형색색 자신의 옷을 입고 더욱 빛난다. 자연의 낙인이다.
베란다 가득 메우게 될 푸르름은 오롯이 내 것이다.
나의 시간을 먹고 자라난 크기로, 다가올 여름을 이겨낼 것이다.
무름병이 생기고 벌레도 꼬인다.
관심이 조금이라도 멀어질라치면 그 무심함에 외로움을 앓다가 말라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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