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유튜버들을 보며

ep201

by유 지성

유튜버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SNS를 보면 혐오 콘텐츠가 난무하고 있다.

ep186을 포함해 수차례 여러 에피소드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무차별한 혐오는 저능한 행위이자 범죄로 연결된다.


일본쪽 온라인을 보면 어렵지 않게 보게 되는 것이 바로 혐한행위인데, 온라인을 제외한 실제로 겪는 일은 필자의 오랜 생활 속에서도 상당히 적고 결국 자칭 애국자들은 온라인에서만 존재 혹은 본색을 드러낸다고 느낀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이상한 콘텐츠를 발견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 친구가 이것이 정말이냐는 사실 확인을 묻는 콘텐츠였는데, 허위사실과 말도 안 되는 주관으로 한국인과 한국 전반을 욕하는 콘텐츠였다.

한국인이 한국 혐오 콘텐츠를 만든다고?


필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전제로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애착을 느끼고 애국심이 넘쳐야 하는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필자 자신도 지나친 국뽕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입장인데, 그렇다고 혐오를 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 뱉기를 하는 멍청한 행위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 사람들도 혐한으로 관심을 끄려는 한국인 흉내 내는 종자들이겠지 생각했지만 이후 뉴스에도 등장할 정도로 그 과정에서 한국인임이 밝혀졌다.


대체 왜 이딴 콘텐츠를 만들지?


최소한 있는 사실을 말하며 객관성에 근거한 비판이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허위사실을 말하며 혐오를 유도해서 본인이 얻는 것은?

제일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애국심이 넘쳐나 윤석열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해서 통곡을 하는 인간이 일본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한국인을 모욕한다고?


간단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느끼는 것은 대한민국의 경제, 문화, 슬롯의 발전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이 역대급으로 확대되며 호감을 느끼는 이들도 늘었지만 이에 대해 시기하는 이들도 급증했다는 것이다.

물론, 부정적인 이들의 수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이들에 비해서는 압도적인 소수라 생각되지만 근대에 대해 복잡한 인과관계로 얽힌 일본의 경우는 조금 특수하다.

MZ세대에 대해서는 적다고 볼 수 있지만 40대 이후의 연령층, 특히 남성층에서는 아직도 한국을 식민지 시절과 70년대 수준으로 인지하며 현실부정을 하는 층들과 분위기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런 ‘특수한 감정’을 한국인이 친절하게 자국을 부정하며 일본문화와 일본인들을 치켜세워주는 콘텐츠.


한국인이 그 혐오와 허위사실을 지껄임으로 가치가 있는 것인데, 생각보다 그 유튜버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 정보가 사실이라고 믿는 이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에 일본 SNS의 심각성을 느꼈고 이런 허위사실을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이들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실행으로서 유튜브에 한일 SNS에서 화제가 되는 허위사실, 사건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를 시작했다.

한일 양국에 대한 허위사실에 대해서 철저히 다루는 콘텐츠로 있는 그대로의 오해가 아닌 사실을 판단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로 한일 양국의 사정에 정통한 이로서의 바카라임감을 느껴 만들기 시작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Vb4CmXtUTgshkpnbnV7MHFo55Waq1wA6&si=fYOOnZXw26IH4qs7

실지로 이런 비슷한 부류로 한국을 혐오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한국 국적으로 보이는 유튜버들이 일정 수 존재하며 채널등록자 수도 상당하다.

그러나 그중 일부가 결국 경찰조사를 받기 시작하며 난장판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2026년 7월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되며 이들을 구체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다.


일본 식민지 시절을 그리워하고 독재자를 찬양하며 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로 속국을 염원하는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가치가 없는 이들로 필자도 이들을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태어난 곳은 바꿀 수 없다.

맹목적인 애국심도 정말 한심한 것이지만, 사대주의에 찌든 식민사고의 착각은 국가와 그 국민의 가치를 훼손한다.

애국심은 타인, 타국을 혐오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와 주변, 내가 속한 것들의 가치를 인식하고 증명하는 것이다.


웃기는 것은, 이후 문제의 유튜버가 국적을 일본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하자 일본인들이 차가운 비난이 쏟아졌다.

당연하다.

귀화할 능력도 없겠지만, 그를 추종했던 일본인들이 보고 싶은 것은 한국인인 그가 한국을 비난하는 콘텐츠다.

일본인이 한국을 비난하는 콘텐츠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적이 한국인이라는 브랜드 가치 이외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이가 자신이 뭐라도 된 양 과대평가하고 있다.


허위사실을 남발하고 혐오로 빌미로 무언가의 장점을 끄는 콘텐츠 따위는 그 존재의 가치가 없고 표현의 자유와는 무관한 범죄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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