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소나기

by김귀자

선구자

노래 가사 중

'일송정(一松亭)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오늘

한줄기

소나기가

내렸다.


그때

말을 타고

활을 쏘던

선구자는

어디에 있을까.


어제, 그제

양화진에 가서

외국인 선교사

묘지를 보고왔는데,


우리나라

안중근 의사

묘지는

어디에 있을까.


한줄기 내리는

소나기처럼

시원하게

찾았으면.


딸과

카톡을 했다.

"엄마, 오늘은"

"소나기"


소나무도 죽어가는

나라가 된다고 한다.

무슨 기후변화 탓이란다.


이건 나라 걱정이지

삼행시가 아니다.

딸을 위한

조언으로

마무리 하고싶다.


소원을 말해봐

나는 다 해줄 수 있어.

무슨 소리야,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헤번 헬프스 도우즈 후 헬프 뎀셀브즈.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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