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알코올 중독자의 고백
안녕하세요, 『66세, 알코올 중독자의 고백』을 쓰고 있는 작가입니다.
오늘로 단주를 시작하고 글을 써 내려간 지 어느덧 13일째가 되었습니다.
사실을 고백하자면, 독을 뿜어내듯 술을 끊어내는 것도 참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매일 화면 앞에 앉아 솔직한 내면을 밝히고 문장을 이어 나가는 일 역시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매일 키보드를 두드리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이 글쓰기가 제가 술을 끊어야 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이자, 나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모바일 화면을 열어보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제 글이 온라인카지노 종합 3위, 그리고 자기 계발·커리어 분야 2위에 올라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PC 화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핸드폰 화면을 몇 번이고 다시 들여다보았습니다. PC화면으로 볼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아시는 작가님 댓글 남겨주세요.
지나온 삶의 궤적 속에서 부끄러운 고백이었을지도 모를 이 기록에, 정말 많은 독자분께서 따뜻한 응원과 라이크, 그리고 댓글로 마음을 보태주셨습니다.
술에 취해 흘려보냈던 수많은 밤들 대신, 이제는 여러분이 남겨주신 정성 어린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밤을 지셉니다. 제 텅 빈 잔을 채워준 것은 술이 아니라 바로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이었습니다.
66세라는 나이에 시작한 이 지독한 단주 전쟁에서, 여러분의 응원은 가장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매일 글을 쓰는 일이 때로는 버겁고 막막하지만, 단 한 분이라도 제 글을 통해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으신다면 저는 내일도 변함없이 글을 쓰겠습니다. 술을 멀리하고, 문장을 가까이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제 삶의 전환점에 함께해 주시는 모든 독자님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무사히, 술 없는 맑은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