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일곱 시 이십 분쯤 퇴근시간 공감이 가는 시 ~~ 하루 종일 화면을 보며 글을 쓰거나 글자를 보다보면 눈알이 빠지는 듯 하다. 그래서 투구같은 머리를 벗어버리고 싶다. 가끔은 머리도 떼어서 옆구리나 가방에 넣고 깊은 숨 만 쉬고 싶다.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87년 「바느질 외 1편 으로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다. 『외딴 집의 꿩 손님』, 『고양이가 기 다리는 계단 』을 지었고 시인, 그림바카라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그림바카라 전문 꼬마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바카라 버스' 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