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제대로 보내는 법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의 큰 중심축은 이렇게 세 가지이다.
시간은 곧 인생인데, 각자의 인생은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그려진다.
우리는 과거를 자꾸 반추한다.
젊고 능력 있던 빛나던 시기를 그리워하며,
상처 받았거나 지워버려 할 기억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그때는 몰랐던 돌아보면 일생일대의 기회들을 날려버린 것을 후회한다.
또한, 우리는 미래를 지나치게 생각한다.
지금은 아프지 않은데 건강을 지나치게 염려하고,
미래의 통장잔고를 지나치게 염려하고,
다가올 미래를 지나치게 비관하거나 낙관한다.
물론, 과거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러나, 생각이 과거와 미래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서 지"금"을 만족스럽게 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조금 아쉬운 일이다.
사람들이 현재가 중요하다,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같은 말들을 자꾸 이야기하는 것도 모순적이게도 '지금에 충실'하다는 것이 꽤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제안하는 것은 "지금과 가까운 미래"를 계획하고 그 방법을 실천하기이다.
사람에게는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라는 것은 자칫 생각해 보면 명사지만, 그것은 미래를 포함하고 현재의 실천을 전제한다는 의미에서 동사이다.
사람은 '목표'를 이루고 나면 허망하고, 허전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픈 목표를 향해서 현재의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에 몰두하다 보면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에 성장해 있는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다. 그 시간은 또한 기분 좋은 과거가 된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뚜렷할수록 좋다.
예를 들어, 몇 개월에 몇 kg 감량, 승진 시험 준비, 이직, 외국어 마스터 등 각자가 원하는 기간 내에 이만큼 성장하리라는 목표를 정하고 하루의 할당량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면 성공이다.
지나간 과거와 먼 미래에 매몰되지 말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몰두하는 인생.
그런 삶이 정말 행복한 삶 아닐까.
"오늘은 오늘 일만 생각하고,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 이것이 현명한 사람의 방법이다."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나는 최대 1년 이내의 계획만 세운다."
- 몽테뉴, 『수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