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프랑수아 라리유 : 공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by상상만두

프랑스 현대미술 거장 장-프랑수아 라리유(Jean-François Larrieu)의 국내 대규모 원화전 《장-프랑수아 라리유 원화 특별전 : 공존》은 강렬한 원색과 수많은 미세한 형상들이 어우러져 시각적 쾌감과 깊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입니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할 것이다.


장 프랑수아 라리유 원화 특별전 : 공존

2026.10.04. - 10.24.




생명의 나무 - 푸른 하늘, Tree life blue sky, 21/100, 104 x 104 cm








생명의 나무 - 붉은 하늘, Tree life - Red sky, 162 × 130 cm, 2025







나비 나무, Arbre à papillons, 38 x 46 cm, 2025







분홍 나무, Pink tree, 38 × 55 cm, 2025















필로덴드론 Philodendron, 27 × 22 cm, 2025, Acrylic on canvas







푸른 나비, Papillon bleu, 22 x 27 cm, 2025







붉은 나비, Papillon rouge, 20 × 40 cm, 2025









덧없는 아름다움, Beauté éphémère, 27 × 35 cm, 2025







두 마리 비둘기, Deux colombes, 20 x 40 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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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새들, Tropical birds, 40 × 20 cm, 2025







이국적인 물고기들 Poissons exotiques, 16 × 22 cm, 2025, Acrylic on canvas







이국적인 물고기들, Poissons exotiques, 16 × 22 cm, 2025







생명의 나무~하얀 하늘, Arbre de vie ciel blanc, 97 × 130 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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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프랑수아 라리유

Jean-Frangois Larrieu, 프랑스 1960~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보따리 상인이던 부모님과 떨어져, 프랑스 남서부 타르브의 할아버지 집에서 자란 그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벽에 걸린 풍경화 몇 점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그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박해를 피해 남프랑스로 온 유대인 화가 알프레드 얀 바이센베르크의 그림이었습니다.

헌병이었던 할아버지가 그를 숨겨 주고 위조 신분증까지 내어 준 데 대한 감사의 선물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쫓기던 사람의 손끝에서도 아름다움은 피어난다는 예술의 힘은 소년의 영혼에 깊게 각인되었습니다.


아름다움에 눈뜬 라리유는 손에 닿는 모든 것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카펫과 벽지, 태피스트리, 심지어는 단핵구증으로 병상에 누워 있던 일곱 살 무렵에는 투여받던 작은 약병에까지 자신의 세계를 나타냈습니다. 이 열정을 알아본 할머니의 지원 덕에 라리유는 열한 살의 나이로 성인만 다니던 지역 미술 아카데미에 들어가 회화 부문 1등 상을 받았고, 열두 살에 첫 그림을 팔았습니다. 그는 스승 장 라포르그와 피레네의 능선을 걸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웠고, 열여섯 살에는 에마뉘엘 다비드에게서 "보는 법을 배우고, 마음으로 그려라"라는 조언을 들으며 화가의 꿈을 키워 나갔습니다.


하지만 화가의 길은 가족의 반대로 잠시 좌절되고 맙니다. 화가의 길을 가장 반대한 사람은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스페인 내전으로 가족이 생이별하고 밀항선 방수포 아래 몸을 숨긴 채 비다소아 강을 건너 프랑스에 건너온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야만 했기에, 자신의 아들만은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 안정적인 온라인 게임을 갖길 바랐습니다.


라리유는 어머니의 바람을 따라 안정적이면서도 그림 그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타협안으로 체육 교사를 택했고 체육교육대학교에 진학한 뒤, 파리 근교의 앙토니에 임용까지 되었지만 아내의 응원으로 스물다섯이 되던 해 사직서를 내고 화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살롱 도톤느의 뒷문으로 들어가 선배 화가들의 전시를 도우면서 자신의 그림이 걸릴 벽을 얻어 작품을 전시하며 화단에 발을 들입니다. 정규 교육 시스템과는 동떨어져 독립된 작품 세계를 구축하던 그에게 지인 화가들은 꿈을 이어 나갈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또, 90년대에 아들들이 태어나며, 어둡고 우수에 젖어 있던 그의 작품은 눈부시게 밝아집니다. 모난 선은 둥글어지고, 캔버스 위로 태양빛을 머금은 색채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시선은 삶의 기쁨( Joie de vivre)'이라는 주제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1995년 서른다섯의 나이로 살롱 도톤느 회장에 올랐고, 2006년 프랑스 최대의 예술 축제 '아트 캐피털'을 공동 창립했으며, 2010년부터는 180년 역사의 테일러 재단 회장으로 동료 예술가들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붓을 들면 덧없는 생명을 영원으로 건축하는 몽상가, 붓을 놓으면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신념을 실천하는 예술가를 위한 예술가. 이것이 그가 살아온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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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지방, Pays basque, 114 × 146 cm,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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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인간 Homme soleil, 초기작 • 자료 도판 Early work, 46 × 38 cm,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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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르드 분수 Fontaine de la concorde, 초기작 • 자료 도판 Early work , 162 × 130 cm, 1982







브뤼헤의 겨울 Hiver à Bruges, 초기작 • 자료 도판 Early Work, 33 × 46 cm, 1972, Oil on p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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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 Hippocampe, 초기작• 자료 도판 Early work, 120 x 60 cm, 1996







등나무 Glycine, 초기작 • 자료 도판 Early work 100 x 100 cm, 1982








어린 시절의 라리유 Larrieu's Childhood







9살의 장 프랑수아, 예술가의 씨앗 Jean-François at the age of 9, The seed of a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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