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하우스 노웨어에서 읽은 K-브랜드의 상상력과 리테일의 Human
AI가 최적의 선택을 돕는 시대, 브랜드는 무엇으로 선택받는가.
2026년 10월 상하이 패션·리테일 시장조사에서 찾은 답은 '상상력의 스케일'이었다.
아더에러(ADER ERROR),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탬버린즈(TAMBURINS)는
상품보다 세계관을,
효율보다 경험을 먼저 제안하고 있었다.
Agentic AI가 수요 예측과 재고 최적화를 맡는 시대일수록,
데이터에 아직 나타나지 않은 가치를 발견하는 인간의 Human Edge는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의 스케일 속에서 빛난 K-브랜드
상하이는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압도적인 규모의 상업공간에서 경쟁하는 도시다. 그 안에서 한국 브랜드들은 크기가 아니라 상상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① 아더에러 ― 오류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다
[사진 1: 아더에러 상하이 매장 쇼윈도 달마시안 조형물]
아더에러는 이름부터 도발적이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패션 산업에서 오히려 '오류(ERROR)'를 브랜드 정체성으로 선택했다. 불완전함을 결함이 아닌 창조의 가능성으로 바라본 것이다.
매장 쇼윈도를 가득 채운 거대한 달마시안 조형물은 이 철학을 보여주는 듯했다. 상품보다 상상력을 먼저 보여주는 브랜드였다.
이 사례가 의미하는 것은,
AI가 오류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할수록 브랜드의 차별화는 '의도된 불완전함'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AI는 오류를 줄이고, 인간은 오류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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