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 7대 고민 이어갑니다.
지난 주 ‘② 아르바이트 경력밖에 없어요...’ 레터에서는 자기 검열 없이 레주메 쓰는 법을 다뤘어요. 이번 주 레터는 그 뒤를 잇는 이야기입니다. (* 밑줄친 문장을 누르면 관련 콘텐츠로 연결됩니다.)
이번에 해외취업 오퍼레터 받고 연락주신 구독자님 레주메 보며 느낀 점
“아르바이트 경험밖에 없어요. 인턴 경험이 하나도 없어요” 혹은 “인턴 경험이 한 개밖에 없어요.”
인턴직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인턴 경험이 없어서 고민이다… 아이러니하죠.
“졸업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적어도 3~4년 차 온라인 게임인한테 있을 법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여쭤봤어요. 인턴직 지원자라 할지라도 이미 두어 개 정도 인턴 경험은 확보가 되어 있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서류가 안되는 것 같다고 하셨죠.
살짝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채용공고를 보고 레주메를 드랍하는 건 ‘돌아가는 방법’ 이에요.
링크드인에서 현직자와 관계 형성을 하고, 커피챗 등을 통해 내부 직원 추천, ‘레퍼럴’을 받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게 치트키입니다.
실제로 많은 구독자분들께서 용기를 내셨어요.
링크드인에서 만난 현직자 레퍼럴 통해 서류는 그냥 패스하고 인터뷰에 간 사례들, 제 사례들, 어떻게 생판 모르는 현직자에게 디엠을 보내고 어프로치해야 하는지 많은 포스트에 남겨뒀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직무도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서류가 계속 안 된다면, 크게 한 가지 상황에 놓여 계신 걸 거예요. 그때그때 필요한 한두 명 뽑는 직무에 레주메를 드랍하셨기 때문입니다. “인턴직에 넣어도 서류가 안 돼요...” 네, 그 인턴직도 그때그때 필요한 한 명 뽑는 상황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퍼럴이란 치트키를 쓰는 게 용기가 안 난다, 그렇다면, 이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어떤 플랫폼, 채용 에이전시를 미리 팔로우업 해야 하는지 정리 해뒀습니다.
“레주메 리뷰 받고, 한 달간 조언해주신 대로 링크드인도 만들고, 여러 군데 지원하고 면접 보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좋은 소식 알려드리게 된 것 같아 기뻐요!”
채널 게시판 통해서 외국계 인턴직에 도전하는 과정과 공격적으로 링크드인 계정을 키우는 과정을 올려주셨던 분입니다.
“얼른 100명 달성하고 포스팅도 올려보려고요! 사노님 아니었으면, 이런 시스템이 있는지도 모르고 좌절만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순식간에 링크드인에서 커넥션 100명 이상을 맺으시더라고요. 글로벌 전기차 기업 인턴직으로 최종합격이 됐고, 1년 계약 오퍼까지 받게 되셨어요.
비결은 링크드인 이었습니다.
현직자분들에게 디엠을 보내 인터뷰에 나올 만한 질문과 조직 분위기에 대해 미리 파악을 하고 가셨던 거예요. 불과 한달 전, ‘인턴직인데도 서탈만 되어 마음이 힘들다...’ 토로해주셨던 분이었어요.
링크드인에서 공격적으로 커넥션을 맺고 현직자와 미리 대화를 나누는 홈워크를 한 후 인터뷰에 응하셨습니다. 단 한번의 용기냄으로 대학 졸업 전 어엿한 경력을 챙기시게 된거죠.
외국계 인턴직·엔트리레벨 포지션에 지원하려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에요.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학벌·학점·공인영어성적·자격증·인턴 경험)에 대부분 집중합니다. 그런데 정작 간과하는 스킬은 따로 있어요. 바로 소프트 스킬셋입니다.
좋은 인성을 지니고 있고 일을 부탁하기 편한 사람이라는 내용은 레주메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느 분께서 지원하시려고한 외국계 인턴직 채용공고를 보고 웃음이 나온 적이 있어요. JD 1열부터 “우리는 ‘나이스, 프렌들리’ 인턴이 필요하다” 이렇게 명시를 해둔 거예요. 다음 줄은 “팀에 융화가 잘 될 수 있는 사람” 이었어요. 세상에…
하이어링 매니저가 그간 만나봤을 (정확히는 데여봤을…) 인턴들 그림이 그려졌죠. 일 시키기 미안하고, 의욕도 없고… 아이고야… 오죽하면 JD 1열부터 ‘나이스, 프렌들리’를 써뒀겠어요.
그렇다면 다른 지원자들이 레주메를 빛나게 할 하드 스킬셋에 목맬 때 오히려 나는 소프트 스킬셋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전략을 짜볼 수 있겠죠. 본인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좋은 인성을 드러내는 불렛포인트로 바꿔보면 됩니다.
소프트 스킬셋을 레주메에 드러내는 게 유치한 건 아닐지… 이런 의구심이 들면 그럴싸한 영어 표현을 넣어보세요.
2025년 4분기, 동료들의 병가로 인해 7번의 쉬프트를 커버해줬다고 쳐볼게요. 특히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에선 1년 간 주어지는 유급 병가가 열흘 이상입니다.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죠.
하지만 매니저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겠죠…?
4분기에 7번의 쉬프트를 커버했다
4분기에 8번의 쉬프트 마감을 자원했다
이처럼 팀워크, 오너십 스킬을 드러내는 불렛포인트로 바꿔보세요. 영어 표현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은 PDF 파일로 자세히 정리해뒀어요.
며칠 전 채널 구독자분께서 말레이시아 해외취업 최종 오퍼레터를 받고 연락을 주셨어요. 레주메를 보내주셨는데, 그저 훌륭했습니다.
'아르바이트' 경험 절대로 낮게 보거나 후려치지 말라는 말 어휴.. 자주 반복한 거 아시죠.
뇌피셜이 아니라 실제로 레주메에 기재한 후, 인터뷰 그리고 이렇게 최종 오퍼레터 받기까지 본 경험이 '먹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해외취업 오퍼레터 받고 연락주신 구독자님 레주메 보며 느낀 점
다음주 토요일 9시에 또 뵙겠습니다.
P.S. 평생 해야하는 영어공부! 언제까지 사교육에 돈 들일 수 없다!
섀도잉 영상 만들어보는 것도 중얼중얼 영어 익히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