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마을신문 제 115호·2014.6.5. - 우리집 짱구짱아
짱구가 한 손 가득 전단지를 들고 들어온다.
"짱구야~ 뭐야?"
무심코 종이 모으는 데 버리라 했다.
그런데~“엄마!!!"
“엄마 선거 우편물인데 왜 버리라고 하세요?”
“응, 엄마 누구 뽑을 건지 다 정했어."
"진짜요? 엄마 아는 사람 뽑으시려는 거죠?"
"응~엄마 아는 사람이 제일 좋은 사람이야”
갑자기 조용하길래 돌아보니 정말 엄청 실망한 표정이랄까?
이런 분위기 아닌가 싶어서... “아니, 농담이고 이야기도 많이 듣고 거리유세 하는 것도 많이 봐서 진짜 잘 정한 거야.”했다
그제서야 안심했는지
“정말이죠? 엄마~^^ 우리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선거 전단지에 보면 공약도 있지만 군대는 갔다 왔는지 혹시 범죄 저지른 건 없는지 자세히 나온데요. 엄마, 근데 범죄 저지른 사람도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거예요?"
“그래? 글쎄... 범죄도 종류가 여러 가지니까 잘 읽어 보고 판단하라고 나오나 보네."
"하긴 장발장 같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엄마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좋은 사람으로 뽑아주세요.
엄마가 지나고 나서 후회해도 다 소용없다고 하셨잖아요.?
저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선 거니까 꼭 우리나라를 위할 진실한 사람으로 뽑아주세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래요." 한다.
짱구 나이 열두 살.
학교에서 슬롯 좀 배웠다고 그러나?^^ 아주 제대로 부탁하신다.
사실 며칠 전 선거 봉투 속에서 투표 안내지 한 장 빼고 모두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쏘옥!! 했었다.
축구하러 나간 짱구 몰래 선거 전단지를 다시 챙겨 왔다.
짱구말처럼 정말 일곱 명을 다 정하지도 못해서인지 아들이지만 괜스레 부끄럽다.
아니 이럴 수가! 아하 그렇구나!
오늘 밤 꼼꼼하게 살펴보고 야무지게 정해야겠다.
짱구야!
아는 사람 말고 정말 우리나라를 위할 좋은 사람으로 제대로 뽑을게. 꼭!!!
? 생각이 머무는 질문
나는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익숙함이나 다른 사람의 말에 기대나요, 충분히 알아본 뒤 나의 기준으로 판단하나요?
♡ 마음에 남는 가치 | 판단
좋은 선택은 누군가의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데서 나오지 않습니다. 정보를 살펴보고 질문하며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판단하는 힘이 자랍니다.